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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한산-용의출현/ 바다에 성을 쌓다/ 학익진

by 빠라가떼 2023. 4. 9.

구글이미지 : 영화 한산

1. 개요, 감독 및 등장인물

개봉 2022.07.27

장르 액션/드라마/전쟁/사극/

국가 한국

등급 12세 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30분

 

감독 김한민

 

등장인물

박해일: 이순신 역

변요한: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

김성규: 준사 역

옥택연: 임준영 역

김향기: 정 씨 부인 역

김성균: 가토 요시아키 역

안성기: 어영담 역

손현주: 원균 역

박지환: 나대용 역

윤진영: 송희립 역

 

2. 줄거리/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외세의 침략에 대해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던 조선은 15일 만에 왜군에게 한양을 내어주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도성을 잃은 선조는 평양으로 떠나고 왜군 주력군들은 조선 정복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계속해 북진한다. 하지만 육로를 통해 보급물자를 받아야만 했던 왜군들의 전략은 해상에서 번번이 막혀버린다.

그들의 북진을 막은 주인공은 바로 이순신이다. 왜군 입장에선 보급물자를 위해 반드시 해상 운송로가 열려야 했지만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버티고 있어 속수무책이었던 것이다.

마침내 이순신이 이끄는 수군은 6월, 경상도 고성땅 당항포에서 왜선 20척을 수장시킨다. 하지만 이순신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어쩔 수 없는 수세에 몰리고 있었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조선군의 연이은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는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앞선 당항포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은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 첩자에 의해 도난당한다. 또한 조선 수군은 내부적인 의견충돌로 연이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왜군은 연승하면서도 해상 보급로를 확보하지 못하자 조선 수군과의 전면전을 준비하여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살의 전략으로 ‘학익진’을 준비하고, 이제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어영담이 지휘하는 판옥선 3척은 왜군들이 매복 중인 견내량에 깊숙이 침투하여 왜선들을 한산 앞바다로 유인하기 위한 작전을 시도한다

이윽고 한산 앞바다에서 학익진으로 기다리는 이순신의 작전대로 왜군의 본대가 한산 앞바다에서 맞서게 되는데, 이때 등장하는 3척의 거북선의 활약으로 왜선들은 지리멸렬하며 박살 난다

첩자들에게 도난당했던 거북선의 도면은 2척의 3층 거북선이었으나 그 약점을 보완하고 개량된 2층 신형 거북선이 건조되어 함께 출전했던 것이다.

 

와키자카가 탔던 대장선도 벌집이 되어 침몰하고, 와키자카는 바다로 몸을 던져 겨우 도망한다. 바다의 성이 된 이순신의 ‘학익진’의 완전한 승리였다.

 

3. 총평/ 조선 반격의 도화선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당항포 해전 이후 약 한 달간, 한산해전이 일어난 후일까지를 그린다. 임진왜란 7년 전쟁의 수많은 전투 중 최초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한산해전’은 그야말로 조선의 운명을 바꿔놨다.

잇단 전투의 패배와 선조의 파천으로 백성들이 전의를 상실하고,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이 승전보는 전국에서 의병의 봉기를 이끌어 내고, 나라를 지키겠다는 신념을 심어주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단순한 승리의 기쁨보다 더 큰 감동을 준다

왜군들에 의해 한반도가 쑥대밭이 되어가는 가운데 유일하게 승전보를 울린 장수. 임진왜란 초기 조선을 지켜낸 장본인인 이순신, 대한민국이 자부하는 영웅이자 세계사적으로도 인정받는 장수 이순신, 자신보다 백성과 동료, 부하를 더 소중히 여기는 이순신의 모습에서 모두가 기다리던 영웅 그 자체를 확인할 수 있다. 영화 ‘한산’에서 우리는 ‘명량’에서와는 다른 명장 이순신을 또 한 번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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