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감독, 등장인물
개봉: 2013년 9월 15일
등급: 15세 이상 관람 가
장르: 사극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39분
누적관객: 9,135,806명
감독: 한재림
등장인물:
송강호(내경 역) - 시골에 처박혀 붓이나 팔고 있는 노인으로 보이지만 얼굴만 보고 그 사람의 인생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 저잣거리에서 관상을 보다가 김종서에게 발탁되어 수양대군과 대적하게 되는 비운의 천재 관상가
이정재(수양대군 역) - 딱 봐도 역적의 상이라는 말을 듣는 무시무시한 관상을 가졌으나, 가짜를 내세워 도저히 역심을 품을 수 없는 나약한 자로 관상을 보게 하여 내경을 속인다. 후에 정유재란으로 역모에 성공한다.
백윤식(김종서 역) - 호랑이의 상을 가진 충신. 내경을 발탁하여 인재 등용에 활용하고, 역모의 관상을 가진 자를 색출하려 한다. 결국 수양대군이 역모에 성공하면서 사망하게 된다.
조정석(팽헌 역) - 내경의 처남으로 내경의 조수 역할을 한다. 내경과 함께 일하다가 한명회의 계략에 속아 수양대군에게 김종서의 기습계획을 고변하고, 이 일로 조카 진형이 죽게 되자 자결하려다가 벙어리가 된다.
이종석(진형 역) - 내경의 아들로 학문이 뛰어나다. 관직에 나갈 수 없는 신분이나 이름을 바꾸어 과거에 급제하고 스스로 관에 오르지만 수양대군의 역모에 반대하다가 죽음에 이른다
김혜수(연홍 역) - 한양 최고의 기방을 운영하는 젊은 사장. 내경을 한양으로 불러들여 관상으로 돈을 벌던 중, 소문을 들은 김종서에게 내경이 발탁된게 된다.
김의성(한명회 역)
정규수(박첨지 역)
채상우(단종 역)
김태우(문종 역)
2. 산속에서 한양으로 / 관상으로 역모를 일으킬 자를 찾아라
관상가 중 제일인 내경은 처남인 팽헌 그리고 아들 진형과 함께 산속에 살고 있는데 어느 날 한양에서 유명한 기생 연홍이 찾아온다. 연홍은 당나라에서 비단을 수입하려고 한다고 하는데 내경은 곧바로 그 말이 거짓말임을 알아차린다. 연홍은 자기의 기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내경과 팽헌에게 한양으로 오라 제안한다.
아들 진형은 다리가 불편했고 또 아버지가 관상 보는 일을 하는 걸 싫어한다.
진형은 공부를 해서 과거 시험을 보려 하는데, 내경은 마음이 불편하다. 내경이 산속에서 숨어 지내는 이유가 자기 아버지가 관직에 오른 다음 역적으로 몰려 화를 당했기 때문이다.
내경이 잠든 사이 진형은 봇짐을 매고 혼자서 한양으로 향하고, 뒤늦게 일어난 내경은 저멀리 산아래 걸어가는 진형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응원한다
결국 내경도 큰돈을 벌기위해 연홍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한양으로 갈 마음을 먹는다.
내경과 팽헌은 한양에 도착 후 연홍의 기생집에서 연홍에게 속아 손님들의 관상을 보아주는 노예계약을 하고 만다.
연홍의 기방에서 매일 관상 보는 일로 착취를 당하다가 이 생활에서 벗어날 여러 가지 궁리를 하던 중 김종서의 측근이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달라며 찾아와 연홍이 난감해할 때 갑자기 끼어들어 관상으로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낸다.
이 일로 내경은 김종서에게 발탁되어 조정에 등용한 인재들을 관상을 통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을 하게 된다. 김종서를 따르게 된 내경은 김종서의 소개로 문종을 만나게 되고, 문종은 어린 단종의 자리를 탐내는 역적 상을 가려내게 한다.
김종서는 내경에게 여러 대군들과 신하들의 관상을 보라 명을 내린다. 이 때 내경은 수양대군의 관상을 보고 수양대군이 역적의 상이 아니라고 보고한다. 문종은 죽기 전 내경에게 김종서와 함께 단종을 지켜달라는 교지를 내린다.
문종의 장례식. 수양대군이 나타나는데 내경은 진짜 수양대군의 얼굴을 보고, 그가 역모를 일으킬 거라는 걸 알아차린다. 전에 보았던 수양대군은 한명회가 가짜 수양대군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돌아가던 길에 내경은 수양대군의 부하에게 납치되어 김종서가 역모를 꾸민다고 말하라 협박당한다. 팽헌은 내경에게 진형을 위해서라도 수양대군 쪽에 들어가자 하고 내경은 고민을 하게 된다.
수양대군은 자신이 잡은 호랑이를 김종서에게 보내 선전포고하고, 한양에 있는 유명한 관상가와 점쟁이를 모아 연희를 연다. 수양대군에게 붙고 싶은 관상가들이 아부를 하는데, 한 점쟁이가 역모가 아니면 왕이 될 수 없다고 하자 그를 죽여버린다. 이어 내경을 발견한 수양대군은 자기가 왕이 될 상이냐 추궁하며 어느 편에 설지 결정하라고 하는데, 내경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내경은 복잡한 마음을 가진 채 진형과 만난다. 진형은 할아버지의 죄를 알고 낮은 관직이지만 자기 본분을 다하는 게 할아버지의 죄를 상쇄시키는 길이라고 말한다. 그런 진형을 보며 내경은 마음을 잡는다.
내경은 김종서를 만나 수양대군을 막아야겠다는 결심을 말한다. 김종서는 내경을 데리고 단종을 만나 문종이 남긴 교지를 보여주며 수양대군의 관상을 보아 그가 역모를 일으킬 거라고 알린다. 하지만 단종은 김종서와 내경의 말을 믿지 않으려 한다.
단종은 김종서와 내경의 꾸준한 설득과 작업으로 수양대군의 역심을 믿게 되고, 내경은 김종서와 함께 수양대군을 몰아 낼 거사 일을 정하게 되는데, 먼저 한명회가 진형의 눈을 멀게 하고, 이 것이 김종서가 한 것처럼 꾸민다
눈이 멀게된 진형을 보고 분개한 팽헌은 진형이 일전에 김종서의 인재 등용 방식에 대해서 직언을 했기 때문에 김종서가 그렇게 한 것으로 믿고 수양대군에게 가서 김종서의 거사 계획을 고변한다.
3. 나중에 목이 잘릴 상이오 / 관상인가 저주인가
김종서의 계획을 알게 된 수양대군은 군사를 데리고, 김종서의 집으로 가 김종서를 죽이고 궁궐의 모든 반대파 대신들을 죽인다.
단종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내어주게 되고, 수양대군을 따르지 않은 진형을 포함한 관리인들에게 참수형이 내려진다.
붙잡힌 아들을 구하기 위해 내경은 수양대군에게 '왕이 될 상'이라고 아첨을 하면서 아들을 풀어달라고 간청한다. 발밑을 기는 내경을 보고 수양대군은 진형을 풀어주고 돌아서서 가다가, 내경을 불러 세운 뒤 '이미 왕이 된 사람을 왕이 될 상'이라고 한 것은 틀렸다며 활로 진형을 쏘아 죽인다.
내경은 팽헌과 산속에서 속세와 연을 끊고 살아간다. 팽헌은 자신이 수양대군에게 거사를 고변해 진형을 잃었다는 자책감에 스스로 칼로 목젖을 제거해 영영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한명회가 연홍을 앞세워 내경을 찾아오는데 팽헌은 한명회를 보고 달려들지만 그의 부하들에게 막힌다.
한명회는 내경에게 자기 관상을 봐달라고 하는데 내경은 한명회에게 '나중에 목이 잘릴 상'이라 말한다. 한명회는 내경의 말과는 다르게 노환으로 죽으면서 내경이 틀렸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연산군 대에 이르러 한명회는 역적으로 평가받아 부관참시당함으로써 목이 잘린다.
4. 모르는 것은 모두가 궁굼하다
탁월한 최고의 관상가가 궁에 들어가 인재를 등용하는 일에 비범한 능력을 발휘하고, 나아가 관상으로 역모도 찾아낸다는 설정은 현대에 기업에서 인재 채용 시 면접관으로 관상가를 둔다고 하는 설이나, 베필을 찾는 데에도 종종 관상가 회자되는 것과도 닮아 참으로 흥미롭다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 모두 궁금해하는 '관상'이라는 소재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여기에 역사적으로 임팩트 있는 인물들에 접목한 캐릭터가 영화를 더욱 재미나게 한다.
모처럼 만족하며 보았던 사극 드라마로 추천할만하다. 오랫만에 점집에 사주나 보러 가야겠다.
의 기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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