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정보 및 등장인물
개봉 2013.02.21.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34분
감독 박훈정
출연(등장인물)
이정재 이자성 역 – 골드문 영업이사. 전 북대문파 2인자
황정민 정청 역 - 골드문 전무이사. 전 북대문파 보스로.
최민식 강형철 역 – 경찰청 수사기획과장
박성웅 이중구역 – 골드문 상무이사. 전 재범파 2인자.
송지효 이신우 역 – 이자성의 바둑선생이자 강 과장과 접선하는 창구역할의 경찰
김윤성 오석무 역 – 이자성의 심복. 강 과장이 이자성 감시용으로 심어둔 경찰
최일화 장수기 역 – 골드만 부회장. 전 제일파 두목.
이경영 석동출 역(특별출연) - 골드만 회장. 전 재범파 보스
나광훈 양문석 역 – 정청이 고용한 중국인 국제변호사.
주진모 고병엽 역 – 경찰청 부국장. 강형철의 상관
2. 줄거리/ 이제 그만 선택해라, 그래야 니가 살어
어느 한산한 부둣가, 골드문의 영업이사 이자성(이정재)과 부하인 오석무(김윤성) 일당이 최 이사를 고문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최이사가 제발 믿어달라 애원하지만 이자성은 최 이사를 드럼통에 넣고 시멘트를 부어 바다에 던져버린다.
한편 뇌물 혐의로 구속되었던 골드문 석동출(이경영) 회장이 풀려나게 되는데, 내연녀를 만나고 나오던 중 덤프차에게 받혀 중태에 빠진다.
그리하여 중국에 출장 갔던 정청(황정민)이 급히 귀국하고, 부회장 장수기(최일화), 이사 이중구(박성웅)와 함께 병원에서 회장의 수술을 지켜보지만 결국 석동출은 사망한다.
이후 다시 중국으로 출국하려던 정청은 공항에서 강 과장과 잠시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그는 이중구를 주저앉혀 후계자 전쟁을 도와주겠다며 이중구의 자료 등을 넘겨주는데, 거기에는 골드문 내부기밀자료도 있어, 아직도 조직 내에 경찰프락치가 있음을 의심하고, 비서인 양문석(나광훈)에게 경찰청 자료를 해킹하는 것과, 살인청부조직(연변거지들)도 불러들이라고 명령한다
한편 정청이 중국에 간 사이에 이중구는 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골드문 이사들을 포섭하며 이사회를 준비한다.
그렇게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하였으나, 이중구는 측근들과 식사를 하던 중 강 과장의 손에 구속되고, 후계자 결정이 코 앞인 상황에서 속수무책인 상태가 된다.
중국에 갔던 정청은 예상보다 일찍 귀국하였고, 다시 강 과장을 만나 뇌물로 월병 세트에 돈을 담아서 주지만 강 과장은 거절한다.
강과장은 정청에게 경찰의 도움으로 골드문을 장악하고 서로 협조적인 관계로 지낼 것을 요구하는데, 정청은 대답을 뒤로 미룬다.
중국에 있는 동안 해커를 통해 골드문에 심어진 경찰 프락치들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던 정청은 강 과장의 미수가 힘들어지자 국내에 데려왔던 '연변 거지들'을 이용해 자성의 바둑 선생이자 접선용 경찰이었던 이신우(송지효)를 납치하고, 자성을 부둣가로 불러들인다.
정청은 신우가 잡힌 모습을 보고 당황하는 자성에게 “여기 또 한 명의 스파이가 있다”라며 해커들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여주는데, 정청은 갑자기 옆에 있던 자성의 심복 오석무(김윤성)를 삽으로 때려눕힌다. 석무도 강 과장이 심어 둔 경찰이었고 이것을 이자성조차도 몰랐던 것이다.
정청은 직접 부하의 칼을 가져와 자성이 보는 앞에서 석무의 목을 베어 죽여버린다. 그리고 신우의 처리를 연변거지들에게 맡기는데, 자성은 그들의 총을 뺏어든 뒤, 신우가 처참하게 고문당하다 죽게 되느니 차라리 깔끔하게 빨리 죽는데 낫겠다 생각하여 그녀를 총살하게 된다.
내부 스파이가 모두 제거되고 자성의 신변마저 노출될 위험에 처하자 강 과장은 수감되어 있는 이중구를 만나 정청과 자신이 함께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약을 올린다.
이에 중구는 그의 의중을 파악하고 나더러 정청을 제거하고 자폭하라는 말이냐며 흥분한다
이자성은 신우, 석무의 죽음에 혼란스러워하며 강 과장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강 과장의 입에서 신세계 프로젝트의 진짜 목적이 드러난다.
원래 유력한 후계자였던 실권자 정청과 이중구를 공멸시키고, 실권이 없는 장수 기를 회장으로 내세운 뒤 이자성을 실질적인 골드문 실세로 만드는 작전이었던 것이다.
도저히 그렇게는 못 하겠다는 자성에게 강 과장은 신우와 석무의 정보가 해킹될 때 자성의 정보 역시 털렸다는 걸 알려준다.
이어 강과장은 자성에게 "정청이가 왜 널 그냥 뒀는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우린 한 수를 벌었다"며, 이중구의 재범파들이 움직여 정청은 오늘부로 끝이라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정청이 부하들과 함께 주차장으로 내려오던 중, 차 안에 매복하고 있던 재범파 식구들이 정청과 그 부하들을 습격한다.
정청의 일행은 몇 명 안 되는 데다가 무기도 없어 위기에 몰리고, 정청은 맨주먹으로 혈투를 벌이지만 자신도 치명상을 피할 수 없었다.
치명상을 입은 정청은 병원으로 후송되고, 찾아온 자성에게 마지막 이야기를 한다.
"이제 그만 선택해라. 독하게 굴어… 그래야 니가 살아… 알겄냐?"라는 말을 중국어로 남기고 사망한다.
비가 오는 저녁, 정청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이자성은 육개장을 먹는 연변 거지들과 서로 눈빛을 주고받는다. 늦은 밤, 정청의 집무실에서 자성은 정청의 금고를 열어 자신의 경찰 파일과 함께 놓인 싸구려 짝퉁 시계를 발견하고 손목에 찬다
운명의 골드문 회장 선임 이사회 날, 이자성이 집을 나서려 할 때, 장수기가 자신의 차로 같이 가길 제안한다. 그런데 그의 차는 느닷없이 속력을 높이더니 자성의 경호원들을 따돌리고 외딴곳으로 향한다. 장수기가 이자성을 제거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장면이 바뀌어, 이중구가 석방되고, 홀로 자신의 아지트로 향한다. 아지트에 미리 잠복자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담배 있으면 하나만 달라고 하자, 그를 암살하러 온 북대문파 부하들이 나와 담배를 주며 불을 붙여준다. 이후 이자성이 회장이 되는 것을 축하한다며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라고 유언을 남긴 채 붙들린다.
장면이 다시 바뀌어, 천안 조폭들은 장수기를 야구배트로 엄청 때린 후 자동차에 벽돌을 채워 운전석에 태우고 포박해 수장함으로써 살해한다.
동시에 연변 거지들은 고국장, 강 과장도 살해한다.
한편 이사회가 열리고 이자성이 단독으로 회장 후보에 오른다. 결국 정청의 유언을 따라 경찰이 아닌 골드문의 회장이 되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이자성은 골드문 회장 자리에 앉아 정청이 남겨놓았던 자신의 경찰 파일을 태워버린 뒤 담배를 피워 물며 과거를 회상하며 영화는 끝난다
3. 과거는 2편, 미래는 3편
경찰이 범죄조직에 몇 년씩 잠입수사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는 점이 있으나 생각지 못했던 소재라 할 수 있고, 구성이나 전개도 재미있게 연출되었다
시체를 드럼통에 넣고 시멘트로 굳혀버리는 것 등 때문에 청소년 불가로 하였을지 모르나 상영시간 내내 긴장감 있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았으니 오락영화로는 더할 나위 없겠다
여수에서 처음 정청을 만나 조직을 키우는 것을 2편(속편)으로 하고, 이자성 대신 강철화(류승범), 강형철 대신 조형주(마동석)가 3편으로 예고되어 있다고 하면서 10년이 되도록 속편은 나오지 않고 있으나 과거든 미래든 후속작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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